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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새해 경영전략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지능형 네트워크’ ‘신사업’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7년 01월 06일 금요일 +더보기
올해 국내 통신 업계의 ‘탈(脫) 통신’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KT(대표 황창규),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 등 통신 3사 수장들이 포화에 이른 국내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향한 신사업 발굴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다.

올해 3사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전략을 들여다보면 유독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 신사업 발굴’과 같은 성장과 변화의 키워드가 눈에 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신 시장의 개척으로 포화 상태인 국내 통신 시장의 위기를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 업계에는 지난해 최대 화두였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시도를 넘어서는 글로벌 M&A나 대규모 연구개발(R&D)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기존의 유·무선 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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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먼저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이 되자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박 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없는 전면적인 글로벌 경쟁 시대“라며 ”기존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혁신해내고,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IoT 영역에서 SK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ICT역량을 총결집해 커넥티트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홈 등의 서비스 상품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B2C를 넘어 B2B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 개방과 협력 시대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 기술 등 새로운 ICT영역에서 그룹 관계사는 물론, 국내 업계 및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톱 기업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1등 통신사가 아닌 미디어 소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황창규 회장은 “올해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한다”며 “KT의 목표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라며 밝혔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곧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에너지, 보안, 인증∙결제 솔루션 등 미래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황 회장은 “에너지, 보안 사업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로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인증∙결제 사업도 인증 방식의 다양화,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맞춰 변화와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PTV 등에서의 1등 달성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통신시장은 우리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신규 사업의 기회가 분명히 있다”며 “1등 유플러스를 위해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는 한편,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한발 앞서 개척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신 3사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 문화의 개선을 재차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이 모이면 아무리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며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4차 산업혁명 주도와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이 최대화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면서 “그룹 구성원들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 열정과 자부심 등 지난 3년간 노력을 KT 고유의 기업문화로 완전히 체질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자신(自身)을 이기는 사람이 강(强)한 사람’이라는 ‘자승자강’의 정신을 강조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외쳤다.

권 부회장은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경영, 단단한 팀워크로 ‘아침에 눈 뜨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를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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