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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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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추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1.1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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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추대된다. 대산문화재단과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신 회장은 1993년부터 25년 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과 연구, 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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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교보생명
특히 시, 소설, 희곡 등 번역·출판을 지원한 작품은 490여 건, 해외에 출판한 작품은 280여 건에 이를 만큼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할 수 있도록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 현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출판을 지원해 한국인 최초의 맨부커상 수상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27년 째 계절이 바뀔 때마다 30자 남짓의 시의성 있고 정감어린 글귀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신 회장은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를 운영하며 문학 발전과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교보문고는 연간 5천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서점으로 단순한 서적 유통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대화, 시 낭송회, 공개좌담회 등 다양한 문학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문학을 접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서도 '시를 사랑하는 경영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임직원, 재무설계사들과 소통할 때 시를 즐겨 활용하고 평소 창립기념식 등 주요 사내행사에서도 시를 통해 함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시인협회 관계자는 "신 회장은 예술 문화의 핵심이자 기초인 문학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고 기업메세나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시인협회는 18일 열리는 신년회에서 협회 임원과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인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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