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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부채비율 대비...락앤락 웃고, 삼광글라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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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부채비율 대비...락앤락 웃고, 삼광글라스 울고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1.1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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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폐용기 라이벌인 락앤락(대표 김준일)과 삼광글라스(대표 이도행)가 재무건전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춘 반면, 삼광글라스는 16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용기업체부채비율표.png

흥국증권에 따르면 락앤락의 자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11.6%로 전망된다.

락앤락의 부채비율은 2014년 26.2%를 기록한데 이어 2015년에는 18.2%로 떨어져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통상 100% 이하를 이상적인 것으로 보는데 락앤락은 이 기준을 충족하고도 남는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락앤락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낮다. 지난해 외화차입금 5천만불 이상을 상환했고, 중국으로부터 해외배당금이 총 634억 원가량 유입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삼광글라스는 부채비율이 기준치인 100%를 훌쩍 넘겼다.

흥국증권은 삼광글라스의 2016년 부채비율을 159.7%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가량 낮아진 수치지만 락앤락에 비해서는 여전히 상당히 높다.

2016년 부채는 5천329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락앤락의 경우 712억 원이 전망돼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광글라스의 부채비율은 자회사 이테크건설과 군장에너지 등의 부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는 1조2천209억 원에 이른다. 군장에너지는 이테크건설의 종속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말 부채는 9천160억 원을 기록했다.

용기업체부채비율그래프.png
용기업체 2사의 수년간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락앤락의 재무구조가 특히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락앤락의 부채비율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30% 이하를 유지한 뒤 2015년 18.2%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전년 대비 약 6.6%p 낮아질 전망인 것.

이와 관련 락앤락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에서 외화차입금을 상환하는 것도 주요 방침이었고 현재 발행한 회사채도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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