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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사료 먹고 자란 미국산 달걀 안전할까?...표기 없어 불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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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사료 먹고 자란 미국산 달걀 안전할까?...표기 없어 불안 커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1.18 08: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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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산 달걀 판매가 예정인 가운데 'GMO 제품'이란 논란이 불거지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정부는 AI 사태로 인해 국내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긴급처방으로 미국산 달걀을 수입했다. . 12일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달걀 샘플이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첫 반입됐으며 빠르면 오는 20일께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흰색 달걀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GMO(유전자변형작물)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 제품을 먹어도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산 달걀이라도 GMO 사료와 연관이 없지 않기 때문에 미국산 달걀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닭 역시 미국 등에서 들여온 혼합 사료를 먹여 키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표시가 없어 소비자들이 GMO 사료를 먹인 가축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GMO 안전성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기업과 정부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기피하고  있다. 문제는 GMO 제품 표시 규정에 구멍이 많아 소비자들이 이를 피하기 쉽지 않다는 것.

더구나 GMO 표시는 농작물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GMO 사료를 먹는 가축에 대한 표시는 더더욱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위해성이 이미 검증된 GMO 제품으로 사료를 만든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품질 검사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GMO의 안전성이 완벽히 입증되지 않은 만큼 적어도 양식업자와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사료에도 GMO 표시제도가 필요하다’며 사료에 GMO 성분과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법안 발의에 대해 “GMO 원료가 들어간 사료의 성분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며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알권리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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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 2017-01-21 14:44:59
독이니까 독으로 여기는데, 뭐가 문제냐? 반대자 너가 식품회사에 돈을 쳐먹었냐? 유투브에서 gmo의 실체를 검색해보면 너보다 유명한 박사들이 인체유해성에 대해서 아주 리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도대체 어떤 근거와 명분으로 반대를 하는거냐? 기업체냐? 국민이냐? 선택은 둘중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