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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 D-1...'포스트 한동우'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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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추천 D-1...'포스트 한동우' 적임자는?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1.1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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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최종 1명의 후보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의 면접이 진행된다.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오는 19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세 후보의 성과 및 역량, 자격 요건 적합여부를 검증하고 평판조회와 후보별 최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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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후보자들 가운데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그룹 내 '넘버 2'인 은행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용병 행장이 2015년 3월 취임 후 신한은행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병 행장은 1984년 입행 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5년 3월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또 한명의 강력한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인 위성호 사장은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얻고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포스트 한동우' 체제를 위한 레이스에 돌입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성호 사장은 1985년 입행 후,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신한은행 자산관리부문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신한카드 사장(3차례 연임)을 맡고 있다. 

조용병 행장과 위성호 사장 모두 현 한동우 회장이 아끼는 인물들이라 조용병 행장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위성호 사장을 신한은행 행장에 기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세 후보중 유일하게 전직 인사인 최방길 전 사장은 신한은행 창립 멤버이자 2009∼2012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맡은 경력있다. 공백기가 있다는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948년생으로 올해 69세인 한동우 회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만 70세가 넘으면 회장직을 맡을 수 없어 용퇴 뜻을 밝힌바 있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차기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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