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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자 교통사고 '속수무책', 위험교육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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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자 교통사고 '속수무책', 위험교육 필요성 대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1.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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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건수가 매 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부상자 수도 매 년 8%씩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3일 충남 당진의 한 고3 학생이 혈중알코올농도 0.05%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간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10대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가해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8천20건에서 2015년에는 9천546건으로 2년 새 20%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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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고 조작이 미숙한데다 시험 압박감에서 벗어나 들떠 있는 상황에서 운전을 하면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차량이 일정 이상 연령의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특약에 가입해 고등학생과 같은 1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 연령 한정특약 가입 비중을 보면 10대 운전자 사고 보상이 가능한 '전연령' 가입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10대 운전자들이 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셈이다.

손보협회 측은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운전방지 및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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