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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찜질기, 일부 제품 '화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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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찜질기, 일부 제품 '화상' 위험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1.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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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찜질기를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제품은 표면온도 안전성이 부적합해 화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23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8업체 19종의 전기찜질기를 대상으로 표면온도,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시험과 충전시간, 사용시간, 소비전력량 등의 품질 시험·평가를 발표했다.

전기찜질기는 한 번 충전 후 일정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축열형과 전기 공급 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화상 위험성을 확인하는 표면온도안전성에서 7개 제품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축열형에서는 미래메디쿠스(SSH-622M), 우공사(PRO-101세), 하이웰코리아(MSS-H4000), 황토박사(스톤찜질기) 등 4개 제품, 일반형에서는 대진전자(DEH-3562), 제스파(ZP111), 조에비투비(SJH-608M1) 등 3개 제품 등 총 7개 제품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기준상 축열형은 표면 최고온도 85℃ 이하, 일반형은 85℃ 이하면서, 2시간 이후에는 50℃ 이하여야 한다.

감전의 위험성과 기계적 강도, 소비전력 허용차 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충전 시 소요되는 충전시간과 사용시간, 소비전력량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축열형 제품의 충전 시 소요되는 충전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4분 26초’에서 최대 ‘7분 2초’로 차이가 있었다. 메디위(WE-101), 우공사(PRO-101세), 토황토(K500) 등 3개 제품이 5분 이하에서 충전돼 상대적으로 짧았다.

축열형 제품의 사용시간은 제품별로 최소 ‘1시간 56분’에서 최대 ‘3시간 22분’으로 차이가 있었다. 미래메디쿠스(SSH-622M), 우공사(PRO-101세)제품은 3시간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길었지만 사용초기에는 표면 최고온도가 기준 온도를 초과했다.

축열형 제품의 소비전력량은 최소 25Wh에서 최대 64Wh로, 일반형 제품은 최소 25Wh에서 최대 59Wh로 차이가 있었다. 축열형은 하이웰코리아(MSS-H4000) 제품이 25Wh로, 일반형은 대진전자(DEH-3562) 제품이 25Wh로 가장 적게 소비되었다.

감전 우려나 외부의 충격에 견디는 정도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표시 소비전력과 사용 시 소비전력의 차이도 전 제품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의 제조·판매사를 대상으로 판매중단, 환급‧교환 등의 시정을 권고했다"며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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