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플렉스 특별관 중 CGV '씨네 드 쉐프'가 1인당 4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웰컴음료와 시즌별 쿠키를 제공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에서 판매하는 특별관 티켓 가격을 조사한 결과 7천 원부터 4만 원까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주로 영화관을 찾는 주말 성인 요금을 기준으로 각 사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영화관 지점이나 좌석, 시간대, 3D 여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도 했다.
두 번째로 비싼 특별관은 3만7천500원인 롯데시네마의 ‘샤롯데 프라이빗’이 차지했다. 8석으로 구성된 대관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이다. 이곳도 CGV ‘씨네 드 쉐프’와 마찬가지로 리클라이너 체어와 웰컴푸드, 음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뒤를 이어 CGV '골드 클래스' 롯데시네마 '샤롯데' '샤롯데 씨네커플석‘이 3만5천 원으로 세 번째로 고가였다. 특히 골드 클래스와 샤롯데는 지난 2013년 조사에서 3만 원이던 것이 5천 원 비싸졌다.
메가박스는 별도의 상영관은 없으나 일반 상영관에 별도의 룸을 마련한 ‘발코니M'에서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3만 원대 이상의 특별관은 주로 편안한 좌석을 자랑하며 음료 제공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만 원 중반대의 티켓은 주로 아이맥스나 4D 상영관이 주를 이뤘다. 1만 원 초반대에는 씨네 패밀리, 중국영화상영관 등 특정 영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관이다.
가장 요금이 저렴했던 메가박스의 '드라이브 M' 자율좌석 ZONE은 7천 원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볼 때 의자를 제공해줬다. 같은 '드라이브 M' 중에서도 스페셜 ZONE은 2인 기준 5만 원에 테이블과 캠핑의자, 라디오(수신기), 그릴패키지가 제공된다.
같은 7천 원인 메가박스 ‘오픈 M’은 도시형 야외 시네마로 초대형 야외스크린에서 영화를 감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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