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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3조2천286억 원…전년 대비 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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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3조2천286억 원…전년 대비 63% 증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2.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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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3일, 2016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조 5205억원, 영업이익 3조2천2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화학업계가 처음 기록한 3조원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가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평균 유가(두바이 기준)는 2004년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1달러 수준을 보이고 매출액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39조원대에 머물렀음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인 8% 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화학사업과 윤활유 사업이다. 화학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2014년 파라자일렌 (PX) 중심의 화학설비 시설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인 9천187억 원, 3천745억 원을 시현했다.

SK루브리컨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석유개발사업(E&P) 또한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내면서 SK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제외한 비정유 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작년 한해 총 2조원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이후 SK인천석유화학 업그레이드, 울산 아로마틱스(UAC), 중한석화, 스페인 ILBOC 등 화학과 윤활유 사업을 위주로 4조원 넘게 집중 투자해왔다. 이를 통해 PX 생산규모 세계 6위, 고급윤활기유 생산규모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최대실적에 걸맞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해 2016년 배당금을 주당 6천4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예년 대비 50% 인상한 4천800원의 기본 배당금에 2014년도 무배당에 대한 잔여 보상 성격으로 일회성 특별 배당금 1천600원을 더한 것으로 총 배당금은 5천965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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