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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등골브레이커 책가방, 란도셀 가격 '쑥'↑ 빈폴키즈'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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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등골브레이커 책가방, 란도셀 가격 '쑥'↑ 빈폴키즈'뚝'↓
란도셀 9% 올려 75만원 대...빈폴키즈 43% 내려 17만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2.20 08: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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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등골브레이커로 부상한 초등학생용 수입브랜드 책가방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브랜드는 대부분 가격을 낮췄다.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상술이란 지적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을 자랑하며 수입업체는 가격을 올려 고가 정책을 유지했다. 국내 업체는 해마다 부정적인 여론이 반복되자 가격 정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란도셀, 키플링, 빈폴키즈. 헤지스키즈, 뉴발란스키즈, 바비, 휠라키즈 등 7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초등학생 책가방 최고가를 조사한 결과 란도셀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책가방 수정.jpg

지난 2015년 조사에 이어 올해도 일본 브랜드 ‘란도셀’ 책가방이 최고가 75만8천 원으로 11개 브랜드 중 단연 비쌌다. 2015년 조사 당시 최고가가 69만8천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6만 원이 오른 셈이다.

란도셀 관계자는 "2015년 최고가 제품보다 무게가 가벼워졌고 디자인적으로 한층 강화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전기능 탑재와 보통의 아이를 기준으로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6년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6년간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과실이 아닌 이상 무상 AS도 6년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키플링은 최고가 29만8천 원으로 2년 전보다 가격이 6.3% 내렸지만 란도셀의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대부분 국내 브랜드는 가격을 내렸다.

빈폴키즈는 최고가가 17만5천 원으로 2015년(30만7천 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해졌다.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와 수요에 따라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가격대의 상품 품목을 늘려나가는 방식을 취한다는 입장이다.

뉴발란스키즈와 바비, 휠라키즈도 각각 가격을 소폭 내리는 쪽으로 조정했다. 헤지스키즈는 가격이 13만8천 원으로 2015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일부 업체는 보조가방을 세트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개별로 구매할 경우 여기에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된다. 가격이 이전보다 내리긴 했지만 보조가방도 3만 원에서 5만 원 수준이다 보니 세트로 구매할 경우 만만치가 않다.

이처럼 책가방 최고가는 뛰고 있지만 안전성면에서는 여전히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학생용, 어린이용 가방 등에서 폼알데히드, 납 등이 검출돼 리콜된 사례가 6건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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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2017-02-25 13:45:30
란도셀 이토히로부미가 일본 천황에게 선물로 만들며 시작된
일본 국민 가방입니다
역사를 알고 구매
합시다

안중근의사 2017-02-22 17:36:53
알랑가 몰라 ~ 란도셀이 이토히로부미가 만들어서 생긴 가방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