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런천미트 한가운데에 시커먼 이물질...양념vs.곰팡이
상태바
런천미트 한가운데에 시커먼 이물질...양념vs.곰팡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2.20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레스햄 ‘런천미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이 발견됐다. 업체 측은 제품 회수를 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덜 섞인 양념이 굳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안락동에 사는 반 모(남)씨는 최근 선물세트에 들어있던 A사 런천미트를 조리하기 위해 썰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170216hh - 복사본.jpg
▲ 프레스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갈색 이물이 발견돼 소비자가 곰팡이를 의심했다.
무언가가 뭉친 것처럼 보이는 갈색 이물이 중간에 박혀있었다. 유통기한을 챙겨보니 2019년 11월3일까지였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였으며 힘주지 않은 칼로 썰릴 정도로 딱딱하지는 않았다. 반 씨는 곰팡이 등 제품이 부패했다고 의심하고 업체 측에 항의했다.

반 씨는 “대체 어떻게 관리했길래 제품이 상한 상태로 배송되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사진만 찍은 후 제품을 버려  회수할 수 없었고 정확한 원인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색깔이나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돼지고기와 함께 들어가는 불고기 양념이 덜 섞여 뭉쳐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에서 이물이나 곰팡이 등 제조‧유통 상의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발견 즉시 사진으로 증거를 남긴 뒤 제품을 냉동실에 보관해 회수 기간 동안의 추가 변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