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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등급 산출 개선작업...18만 명 신용등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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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등급 산출 개선작업...18만 명 신용등급 상승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2.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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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당국이 개인신용등급 산출과 관련된 불합리한 관행 개선 작업을 펼친 결과 1년 반 만에 43만여 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그 중 18만여 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더불어 소액 장기연체자의 신용등급 회복속도 개선,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점 부여 등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당국은 기존 저신용등급자에 대한 신용도 상승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소액 장기연체자(30만 원 미만, 90일 이상 기준)의 성실 금융거래시 신용평점 회복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여 7등급 이하 15만6천여 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성실 상환자에게 신용평가시 5~10점 가점을 부여해 26만여 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했고 1만768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높을수록 신용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하여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을 평가항목에서 제외했고 기존에 제2 금융권 대출로 분류하던 한국증권금융의 유가증권담보대출을 불량률(1년 이내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이 낮은 은행대출로 재분류해 평가하도록 개선시켰다.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 평가 개선을 통해서는 24만여 명이, 유가증권담보대출 재분류해 평가하면서 1만6천여 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했고 1만3천여 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 또한 당국은 신용조회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신용평가모형도 일부 미흡한 점이 발견돼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난 1월 지시했다.

금감원은 모형 점검시 발견된 일부 불합리한 측면에 대해서는 금융위. 금감원. 신용조회회사. 각 금융협회 등으로 구성된 개인신용평가 TF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시 일괄적으로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등 차주의 리스크를 세분화해 평가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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