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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파는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화재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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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파는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화재에 취약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2.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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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가죽시트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가죽시트커버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7개 중 6개 제품(85.7%)은 내인화성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AS용 가죽시트커버 5개 제품은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같은 자동차 가죽시트커버라도 법령 및 준수사항이 상이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가죽시트커버는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내인화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개별로 판매하는 가죽시트커버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관리돼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12개 전 제품 모두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 염소화페놀류, 6가 크로뮴, 다이메틸푸마레이트,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온라인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 대부분 표시사항이 미흡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죽시트커버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해 품명, 재료의 종류, 제조연월, 제조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제조국명, 취급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한 온라인 판매제품 7개 중 5개 제품은 표시 항목을 전부 누락했고 2개 제품은 일부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개별 판매하는 차량용 시트커버를 관리대상 자동차부품으로 포함시켜 내인화성 기준을 마련할 것과 표시실태 관리·감독 강화를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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