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 임박...이원태 행장 연임? 첫 내부 인사?
상태바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 임박...이원태 행장 연임? 첫 내부 인사?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2.20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h수협은행(행장 이원태)이 이르면 오늘 차기 행장 선임을 결정할 은행장추천위원회를 꾸리는 가운데, 이원태 행장 연임 가능성과 최초의 내부 출신 행장 배출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수산업협동조합법(수협법)에 따르면 은행장추천위원회는 현 행장의 임기 만료일로부터 40~60일 전까지 구성되야 한다. 이원태 행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2일까지다. 

이원태 행장은 Sh수협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업구조 개편을 성공시키며 지난해 12월 독립법인 출범을 완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장병구 초대 행장 외에는 행장이 연임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Sh수협은행이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해 주식회사로 분리되면서 내부 인사가 최초로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초대 Sh수협은행장인 장병구 행장의 경우 외환은행장 출신이었고, 이주형 전 행장과 이원태 현 행장의 경우 각각 예금보험공사와 기획재정부 출신이었다"며 "내부에서는 (Sh수협은행이) 새로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만큼 내부 출신 행장 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추천위원회 변화도 내부출신 행장 선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 은행장추천위원회 5명중 4명이 찬성해야 행장선임안이 의결되기 때문이다. 

은행장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3인과 수협중앙회 추천 2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이전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사외이사 3인의 찬성만으로도 행장 선임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수협중앙회 추천 2인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행장 선임이 부결된다.

여기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도 "Sh수협은행장 선임시 보은성 인사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리는 기존 관행을 답습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내부출신 행장 선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내부출신으로 행장 선임을 완료했고, IBK기업은행의 경우 2년 연속 내부출신 행장 승계가 이뤄졌다"며 "Sh수협은행 내부에서도 올해 독립법인으로 출법하는 만큼 이번에는 꼭 내부출신 1호 행장 배출에 대한 욕심이 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Sh수협은행장 임기는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