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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매장서 주문과 다른 메뉴 배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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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매장서 주문과 다른 메뉴 배달했다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2.28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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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서 모(남)씨는 지난 2월 중순경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했다가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서 씨는 분명 감자튀김 위에 치즈 소스가 뿌려진 ‘치즈 프라이’ 제품을 주문했는데 배송된 제품은 색깔이 거뭇거뭇한 고구마튀김이었던 것. 매장에 항의하자 사과한 뒤 나중에 같은 제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설명했다고. 서 씨는 “색깔이 이상해 상한 제품이 배송된 줄 알았지만 고구마튀김이라는 말을 듣고 이해가 갔다”며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아서 다음날 바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등 햄버거 3사가 직원의 실수로 고객에게 잘못된 제품을 건넸을 때  대응 방침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직원의 실수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제품의 교환이나 환불이 원칙이지만 업체에 따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먼저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제품 교환 및 환불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고객에게 잘못된 제품을 전달했다면 현장에서 바로 확인 후 교환한다는 것.  

특히 배송이나 포장 등 고객이 매장에 있지 않을 경우 원래 제품을 재배송해 교환하고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제품 회수 후 환불한다는 입장이다. 고객의 편의에 따라 회수하지 않고 환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회수된 제품은 매장에서 폐기된다.

버거킹 역시 직원의 실수로 제품이 잘못 제공됐을 때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장 및 배달로 인해 바로 교환이 어려울 경우 다음 구매 시 무료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잘못된 제품이 배송됐을 때는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주문 내용과 메뉴 등을 확인해 교환해 드린다”며 “다만 제품을 바로 교환하는 게 어려울 경우 상황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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