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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2월 내수 판매 8.1% 증가…그랜저‧모닝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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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2월 내수 판매 8.1% 증가…그랜저‧모닝 '선전'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3.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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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한국지엠을 제외한 4개사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1~2월 누적 판매 대수도 지난해 보다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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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국내에서 11만9천612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하면 12.6%가량 늘어난 수치다.

2월 내수 판매가 늘어난 배경에는 무엇보다 그랜저, 모닝 등의 신차 출시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그랜저는 2월 내수에서 1만913대가 판매됐다. 신형 모델이 본격 출시된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했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달에만 6천156대 팔리면서 출시 두 달만에 자사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보다 각각 8.7%, 0.1% 늘어난 5만3천113대, 3만9천158대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의 내수 실적 증가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은 SM6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87.8% 늘어난 8천8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 티볼리가 판매를 이끈 쌍용차 역시 2월 내수판매량 8천106대를 달성해 전년보다 16.1%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2월 내수 판매량만 놓고 봤을 때는 지난 2004년 2월 8천660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반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만1천227대에 그쳤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불구하고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월 내수 판매 확대 요인에는 조업일수 증가도 한 몫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가 2월에 끼어 있던 탓에 작년 2월 조업일수는 올해보다 이틀 짧았다”고 말했다.

한편 5개사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52만6천320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량을 합한 전 세계 시장 판매 대수 역시 64만5천932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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