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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모바일부문 절대 강자 '우뚝'...현대홈쇼핑·CJ오쇼핑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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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모바일부문 절대 강자 '우뚝'...현대홈쇼핑·CJ오쇼핑 각축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3.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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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홈쇼핑사의 모바일 취급고가 지난해에도 큰 폭의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빅3' 가운데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모바일 취급고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고,  CJ오쇼핑(대표 허민회)과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전체 취급고 가운데 모바일 취급고가 35%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쇼핑표.png

GS홈쇼핑의 2016년 모바일 취급고는 1조3천151억 원으로 전체 취급고 3조6천695억 원 가운데 35.8%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은 8천560억 원의 모바일 부문 취급고를 기록해 전체 취급고의 27.1%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는 모바일 취급고 7천446억 원으로 전체 가운데 21.2%를 차지했다.

특히 GS홈쇼핑은 3사 가운데 모바일 부문 취급고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 영향 때문에 TV 부문 취급고 비중이 절반을 밑돌았다. 나머지 두 기업의 경우 TV 부문 취급고가 50% 비중을 상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SK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2015년 이후 모바일 쇼핑에 대한 전략을 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에 로열티를 높이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이후 기존 고객에 로열티를 높이는 전략만으로도 모바일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홈쇼핑표2.png

전년도와 비교하면 GS홈쇼핑의 지난해 모바일 취급고는 24.6% 늘었고, 현대홈쇼핑은 21.8%, CJ오쇼핑은 14.9% 증가했다.

올해도 모바일 부문 취급고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의 2017년 모바일 취급고는 1조5천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2017년 모바일 부문 취급고가 9천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CJ오쇼핑의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대비 15.2% 늘어날 전망이다.

3사 모두 TV 부문 취급고의 성장은 10%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이 아직 로열티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안정화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해보인다”며 “인터넷 및 모바일 채널 강화를 위해 11번가, G마켓 등 업체에 입점하는 전략을 수립한 바 있지만 이는 단기 취급고를 확대할 수는 있으나 로열티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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