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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배당성향 SK텔레콤 ‘최고’…KT는 배당액 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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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배당성향 SK텔레콤 ‘최고’…KT는 배당액 60% '껑충'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3.1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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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중 SK텔레콤의 배당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20%대의 배당 성향에 머물렀다.

올해 통신3사는 실적호조에 따른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 총액을 전년 보다 12.3% 늘어난 1조549억 원으로 증액했다.

주당 배당금은 SK텔레콤이 전년과 같은 1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KT는 500원에서 8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250원에서 3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통신3사 배당성향.jpg
올해 통신3사의 배당금 총액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이 6천35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배당금 총액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결산 기준 순이익이 증가하며 배당 성향은 다소 감소했다.

KT(대표 황창규)와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배당금 총액을 전년 대비 각각 60%(736억 원)와 40%(436억 원)씩 늘렸다.

KT의 경우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을 넘어서며 배당 성향 역시 전년 대비 5%포인트가량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배당금과 순이익 증가율이 동일하게 증가하면서 배당 성향 31%를 유지했다.

배당 총액이 증가하면서 통신3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7%에서 많게는 16%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과 KT가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증권가는 배당 확대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매수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G유플러스에 대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며 “통신부문에서 시장점유율과 매출액,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업체가 드문 데다 성장성이 높은 통신사들 대부분이 높은 PBR과 PER을 나타내고 있어 LG유플러스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향후 통신사들의 무선사업 및 미디어와 같은 신성장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통신 3사 모두 올 1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보다 좋아져 증시상황과 무관하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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