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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보험 설계사 이직으로 '고아'되면, 계약은 어떡해?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7년 03월 16일 목요일 +더보기

# 강원도 양구군에 사는 박 모(여)씨는 얼마 전 담당 설계사가 변경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변경된 설계사가 불편해 보험사 측에 기존 설계사로부터 계속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GA(독립법인대리점)로 이직해 더 이상은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기존 설계사에게 서비스를 받으려면 현 계약을 중도해지하고 재가입하는 수밖에 없었다. 박 씨는 보험사 내에서 다른 설계사를 배정받아야 할지, 해지를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옮겨야할 지 고민중이다.

담당 보험 설계사가 경쟁사나 GA로 이직하면서 발생하는 '고아계약' 문제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고아계약은 설계사의 퇴사로 담당 설계사가 사라진 계약을 말한다.

설계사의 이직으로 '고아'가 된 소비자가 기존 설계사에게 관리를 계속 받기 위해서는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GA소속이 된 해당 설계사에게 다시 상품 가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적·금전적 손실은 모조리 소비자의 몫이 된다.

고아계약에 대한 문제가 빈번하게 불거지자 대한보험인협회를 비롯한 보험설계사 관련 단체는 담당설계사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당설계사 선택 제도'나 이직하는 설계사에게 보험계약이 이관되는 '보험계약 이관제도'의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앞서 박 씨의 사례가 보험사와 보험인 단체가 대립하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보험인 단체에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권리확대를 위해 담당설계사 선택제도를 주장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설계사가 경쟁사 또는 GA로 이동 후에도 기존 계약건은 계속 관리할 수 있어 고아계약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약이 지속 유지되면서 설계사들의 책임감도 높아지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소비자 민원도 크게 줄어 설계사와 소비자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반면 보험사들은 생각은 다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대로 타 사 또는 GA 설계사에게 자사 회원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고객 정보를 내줄 이유가 없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도 달라 설계사가 타 보험사 또는 GA로 이동하더라도 계약 이관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설계사들이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전속 설계사를 포기하고 대리점으로 이동함으로서 발생하는 고아계약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는 주장이다.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담당 설계사가 사라져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고 고스란히 피해는 고객들이 감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각 보험사는 철새 설계사로 인해 고아 계약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설계사를 배치시키고 재점검을 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고아 계약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  

반면 같은 보험사 내에서 담당 설계사 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고객센터 통화 한 번으로 가능하며 고아계약이나 설계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우수한 설계사를 배치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 손보사들의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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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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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하고 있네 2017-03-17 13:18:53    
자사 회원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감...??
- 그 고객정보를 자기네들이 주지 않으면 우린 모른다고 생각하나봐..

관리 프로세스도 달라... ??
- 관리프로세스란게 있긴 하는건지.. 자기들끼리 고아고객 나눠줘서 기존거 해약시키고 다른 계약을 시키는게 관리프로세스?

오히려 설계사들이.. 이동함으로서 발생하는 고아계약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태도가 더 문제라는 주장 .. ??
- 이양반들이 약을 쳐 드셨나.. 책임안질 사람들이 이관 해 달라하냐 .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담당 설계사가 사라져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고 고스란히 피해는 고객들이 감당하는 구조.. ??
- 보험료는 꼬박꼬박 쳐 받으면서 수수료는 자기들 다먹고 무슨소릴 하는거야 지금
59.***.***.63
profile photo
이금열 2017-03-17 10:35:53    
콜센터전화해도 바꿔주지 않습니다. 직접 콜센터 방문해서 바꾸라고 하는 흥국화재도 있습니다.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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