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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값 인상 연기...“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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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값 인상 연기...“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3.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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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가격 인상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BBQ를 필두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이자 정부에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내놓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BBQ는 오는 20일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마리에 1만6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인상하는 등 모든 메뉴 가격을 약 10% 인상하는 것을 검토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앞서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지자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가 AI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김태천 제니시스 BBQ 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BBQ가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했다가 다시 강행 보도가 나오는 등 오락가락 행보가 이어졌다.

BBQ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당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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