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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오너 중 배당킹은?...종근당·동아쏘시오 실적·배당 '好好'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더보기
국내 10대 제약사 오너 가운데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올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모두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가 종근당홀딩스에서 법인세, 잡손실 등을 줄여 순이익이 크게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100억 원이 넘게 배당을 받으며 1위에 올랐던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기술수출 취소 등으로 인해 한미사이언스가 배당을 하지 않음에 따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개 제약사 오너 가운데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동아제약 회장, 허이섭 녹십자 회장,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 등 4명이 올해 10억 원 이상을 배당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주 오너 일가가 최대주주가 아닌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총 34억 원의 배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에서는 21억7천만 원, 종근당에서 8억 원, 원료의약품 계열사 경보제약 4억2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31억4천만 원보다 8.2%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보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등의 1주당 배당금이 모두 증가한데다가 종근당홀딩스 보유 주식 수가 121만8천여 주에서 154만7천여 주로 늘어나면서 배당총액도 함께 증가했다.

다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낮아졌다. 지난해 종근당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종근당바이오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위는 강정석 동아제약 회장이 차지했다. 강정석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에서 총 29억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지난해 받은 5억9천만 원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증가했다.

강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보유 주식이 56만2천여 주에서 155만3천여 주로 크게 늘면서 배당금도 함께 증가했다. 또한 호실적을 기록한 에스티팜이 올해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284만5천여 주를 가지고 있는 강 회장에게 14억2천만 원이 배당됐기 때문이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19억1천만 원을 배당받아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을 받는 10대 제약사 오너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금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녹십자 1주당 배당금이 1천250원으로 줄어들었으며 보유주식수 역시 17만8천여 주에서 14만8천여 주로 줄었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녹십자홀딩스에서 16억4천만 원, 한일시멘트에서 8천만 원 등을 배당받았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올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에서 13억2천만 원을 배당받는다. JW홀딩스 보유 주식이 크게 증가한 데다가 1주당 배당금도 45원에서 75원으로 늘었다.

다만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순이익이 적자전환하면서 배당성향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 JW크레아젠의 상환전환우선주 평가손실에 따른 손실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배당을 받았던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올해 배당금을 받지 않는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에서 103억6천만 원을 배당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연속 무배당을 고수하다 국민연금의 무배당 정책 반도로 인해 2015년과 2016년 배당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통큰 배당을 실시했던 한미약품이 올해 무배당을 하기로 했으며 한미사이언스 역시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모두 지난해와 똑같은 배당금을 받게 됐다. 다만 세 곳 모두 순이익은 줄었지만 총배당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당성향은 높아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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