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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연결소켓 부러졌는데, 헤드까지 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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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연결소켓 부러졌는데, 헤드까지 갈아야?
모듈화 이유로 수리비용 부담 높아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3.1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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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글로벌가전 브랜드의 AS 방침에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강원 태백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사용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청소기의 소켓이 부러져 부품 교환을 요구했으나 청소기 헤드 전체 교체만 가능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5년 가전제품 매장에서 40만 원 상당의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를 샀다는 이 씨.

잘 사용하다 지난해 9월경 청소기 헤드와 튜브를 연결하는 소켓 부분이 부러졌다. 소켓만 교환하면 간단히 해결될 걸로 생각해 AS를 맡겼다가 헤드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품질보증기간 1년이 지나 헤드 교체 비용만 5~7만 원을 부담해야 했다.

억울해하는 이 씨에게 담당자는 무상보증기간이 지난 데다 수입가전이다 보니 소켓처럼 부품마다 개별수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씨는 "작은 부품 하나가 고장 났을 뿐인데 청소기 헤드를 통으로 갈아야 한다니 기가 막힌 노릇"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에 대해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서비스용 부품은 글로벌 정책을 따르고 있으며 공장에서 공급되는 부품 단위로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입장을 밝혔다.

만일 노즐의 소켓이 서비스용 부품으로 공급된다면 소켓만 교체 가능하겠지만 현재 소켓 단위는 별도 부품으로 구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무상보증기간 내에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면서도 소비자 과실의 경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되는 성능, 기능상의 고장인 경우 일렉트로룩스 코리아에서 수리한 후 3개월 이내 동일 부위 재고장 발생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보증기간이 경과됐거나 소모성 부품의 수명이 다한 경우,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고장이 발생한 경우, 외부 충격이나 떨어뜨림 등에 의한 고장, 손상 발생시 등 경우에는 유상수리를 진행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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