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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인터넷 TV해지 하는데 상담원 붙잡고 무려 3시간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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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인터넷 TV해지 하는데 상담원 붙잡고 무려 3시간 애원
  • 뉴스 관리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3.22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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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서비스 해지할 때 속 썩으신 분들 많으시죠. 서비스 신청할 땐 일사천리인데 해지할 땐 각종 혜택을 늘어놓으면서 못 하게 막으니까요. 해지할 때 말고 평소에 잘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전라남도 영암군에 사는 이**씨는 사연입니다. 이 씨는 얼마 전에 통신사에서 하는 인터넷 T 서비스를 해지하는데 전화기를 3시간 동안이나 붙잡고 제발 해지하게 해달라고 빌고서야 성공했다고 하네요.

이 씨는 제품을 이용하던 중 끊김도 간간히 발생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결합 상품 약정 기간이 끝나자 마자 고객센터에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이미 다른 곳도 알아본 상태였죠.

하지만 해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해지하겠다고 얘기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해지하는 이유가 뭐냐, 지원금을 30만 원 이상 지급하겠다, 사용패턴을 보니 더 저렴한 상품이 좋겠다, 몇 만 원 이상 절약된다, 제휴카드도 발급해주겠다 등등 계속 막더라고요. 평소에나 잘해주지,

계속 해지해주세요, 해지를 원합니다, 이야기를 해도 설득하려고만 하고요. 결국 알겠다 해지해주겠다는 말을 들은 건 3시간 뒤의 일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이번엔 해지가 돼서 가입이 안 된대요. 서비스 해지가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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