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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디지털 1등' 목표 어떻게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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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디지털 1등' 목표 어떻게 이룰까?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3.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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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삼성카드 주주총회에서 원기찬 사장의 재선임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삼성카드가 디지털 1등 카드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기찬 사장은 지난 2013년 말 삼성카드 사장 선임 당시만 해도 금융권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샀으나 삼성카드에 전자 DNA를 심고 디지털화를 이끄는 등의 성과를 내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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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지원 통합 서비스 브랜드 BMP(Big-data Marketing Partnership),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매칭시켜 주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삼성카드 링크를 내놓으며 혁신을 선도했다.

숫자카드, 종이신청서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한 카드발급절차, 24시간 카드발급체계 등을 통해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 스마트폰을 일정 기간 대여해 사용 후 반납 시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 아파트관리비 전자결제고지업 진출, 인터넷 장부 및 회계·세무 대행서비스인 캐시맵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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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장은 카드업계가 수수료 인하로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원 사장 취임 전인 2013년 당기순이익은 2천732억 원이었으나 2014년 당기순이익 6천560억 원으로 140.1% 증가했다. 또 2014년 매출액은 전년의 2조8470억 원에 비해 23.7% 늘어 3조5218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3천337억 원으로 49.1% 감소했으나 2016년 당기순이익은 3천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올해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미국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 사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경영목표로 꼽았다.

원 사장은 신년사에서 "디지털 1등 카드사로서의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채널 활용 확대, 히트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업무 디지털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카드가 디지털1등카드사로 거듭나면서 난관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원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 인사팀에 입사해 2005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인사기획그룹장, 2006년 삼성전자 DMC부문 인사팀장, 2010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등을 맡아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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