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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모바일 전쟁 중...롯데 '모바일백화점' CJ오쇼핑 '모바일생방송'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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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모바일 전쟁 중...롯데 '모바일백화점' CJ오쇼핑 '모바일생방송' 등 선봬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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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모바일쇼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처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유통업체는 물론,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까지도 모바일 사업에 승부를 걸고 나섰다.

기존의 오프라인 서비스나 홈쇼핑 방송을 모바일서비스로 구현해 선보이는가 하면, 실시간 모바일상담서비스 등을 도입해 모바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은 3월 초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모바일백화점 ‘모디’를 오픈했다.

모디 서비스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선보이는 첫 옴니채널 서비스다. 수원점, 분당점, 아울렛 광교점, 아울렛 광명점에서 선 오픈한 뒤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디를 통해 소비자는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1:1 쇼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구매와 동시에 사은행사 참여 및 전자 할인쿠폰도 모디로 지급받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바일 앱이 단순한 상품 구매에 그쳤다면 모디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매장에서 얻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지난 2월 쌍방향 모바일 전용 생방송 ‘겟꿀쇼’를 론칭했다. SNS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특가에 제공하는 방송으로 격주 수요일 오후 8시마다 CJ몰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라이브 채팅창으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거나 방송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방송 진행자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질문 및 반응을 방송에 즉각 반영하는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티몬(대표 신현성)은 올해 초 모바일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 ‘티몬상담톡’을 오픈했다.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소비자가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실시간 채팅을 통해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지만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티몬 앱 속의 ‘마이티몬’에서 티몬상담톡을 누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매 내역, 배송 상태, 최근 본 상품, 쇼핑 카트에 넣어둔 물품 문의 등 쇼핑 전 과정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고객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모바일 쪽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편결제 서비스 등의 도입으로 결제의 용이성이 높고, PC의 경우 PC가 놓여있는 환경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표.png

한편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천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천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3.5%를 차지해 지난해 처음으로 모바일 비중이 온라인을 넘어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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