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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눈여겨 볼 차량은?...그랜저 하이브리드, 볼트EV, 해치백 클리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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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눈여겨 볼 차량은?...그랜저 하이브리드, 볼트EV, 해치백 클리오 주목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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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고성능 신차를 대거 출품한다.

주목할 만한 모델로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세단 스팅어, 쌍용자동차 Y400,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Bolt) EV, 르노삼성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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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고성능 세단 스팅어
먼저 현대차는 그랜저IG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과 성능, 연비가 한층 개선된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K7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데 K7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을 내는 2.4리터 세타2 엔진에 38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K7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6.2km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역대 모터쇼 중 가장 많이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테크존‧스마트존‧그린존 등 5개 존 전시관을 갖추고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친환경차 전장 기술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완성차 뒤에 숨겨진 첨단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면서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화 시대에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던 고성능 세단 스팅어를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스팅어는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5.1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다. 이는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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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Y400 랜더링 이미지
상반기 중 판매를 계획중인 쌍용차 Y400은 렉스턴 W의 상위 차급 후속 모델로 일찌감치 시장의 주목 받아왔다.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했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했다.

Y400에 처음 적용된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께 국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인다. 클리오는 1990년 출시된 이후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4세대 모델로 알려져 있다.

◆ 올해 모터쇼는 ‘친환경차’가 대세…출품 모델 ‘5대 중 1대’ 꼴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총 50종의 친환경차가 출품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총 243종(약 300대)의 전체 출품모델 중 약 20%에 달한다. 세부 유형별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가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 혼다, 렉서스에서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FCEV) 콘셉트카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고,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 20% 저감,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CLARITY Fuel cell)’,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크기변환_(사진2)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2).jpg
▲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전기차는 한국지엠의 ‘볼트 EV’를 비롯 르노삼성의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현대차 ‘아이오닉 EV’, BMW ‘i3 94Ah’, 닛산 ‘리프’ 등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워프라자, 캠시스에서도 각각 전기차를 출품한다.

이 가운데 한국지엠이 선보일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한다. 

하이브리드는 총 23종으로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현대 ‘그랜저 IG HEV’외에도 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와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 500h’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 350 e’, ‘GLC 350 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상용차 브랜드인 만(MAN)에서는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MAN Lion's City’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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