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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부회장 "미국 전략적 파트너 찾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반기 출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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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부회장 "미국 전략적 파트너 찾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반기 출범 기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3.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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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올해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인가 심사를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영업개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24일 오전에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올해도 해외시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특히 미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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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인수에 큰 관심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도 거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지난 2010년 KIS 베트남을 인수해 5년 만에 현지시장 10위 권 내 증권사로 발돋움한 바 있다.

그는 "기존에 진출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도 계속 주시하고 있고 특히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금융 선진국으로서 배울만한 점이 많은 곳이고 배울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900억 원 공모 규모 '하나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가 판매시작 1시간 만에 완판 시킨 바 있다.

다만 김 부회장은 "미국 금융회사 인수를 비롯한 미국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진금융시장의 기법들이나 상품을 배우고 적극적으로 들여오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중 출범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4월 중으로 본인가를 받고 상반기 중으로 출범 후 하반기부터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쟁자로 꼽히는 케이뱅크는 다음 달 3일 정식 출범한다.

김 부회장은 "금융시장에서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며 영업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출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배종석, 호바트 리 엡스타인, 김재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5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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