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30일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G4 렉스턴(Rexton)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티볼리와 함께 자사의 대표 플랫폼으로 삼아 대형 프리미엄 SUV를 부활시켜 중장기 발전전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오늘 공개한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4 렉스턴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끊임 없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위대한 혁신(Great Revolution)’이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G4 렉스턴은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했다. 특히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해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에서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 쌍용차 SUV 라인업의 기함이 될 G4 렉스턴을 통해서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towing capacity)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 프레임과 후륜구동 방식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면서 “G4 렉스턴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천200㎡ 면적의 전시관에 신차와 양산차를 비롯한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