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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3년 연속 건설업계 연봉킹...오너 1위는GS건설 허창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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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3년 연속 건설업계 연봉킹...오너 1위는GS건설 허창수 회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4.0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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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건설업계 CEO 중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물산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3년째 ‘연봉킹’을 유지하고 있다.

3일 건설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10대 건설사에서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사람은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보수총액이 5억 원 미만일 경우 공시에서 제외된다.

20억 원 이상 받은 임원은 허창수 GS건설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2명이었으며,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해 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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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20억4천4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11억9천500만 원과 구정‧추석 상여금, 인센티브 등 상여금 8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라이벌인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보다 2배 이상 많은 보수를 받은 셈이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13억 원을 받았으며, 이영호 삼성물산 CFO 이사도 10억 원을 받았다. 삼성물산 임원은 모두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은 정수현 사장에게 8억8천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보수 자체는 적지 않지만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철 전 SK건설 사장은 급여 6억 원과 상여금 2억8천만 원 등 9억2천4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퇴임한 김위철 전 엔지니어링 사장(7억7천200만 원),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6억5천800만 원)도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장직을 내려놓은 CEO도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은 퇴직금 4억7천만 원을 포함해 급여3억2천만 원, 상여금1억3천만 원을 받아 총 9억2천3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3월 퇴임한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은 퇴직금 3억4천700만 원을 포함해 5억3천400만 원을 받았다.

건설사 오너 가운데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GS건설에서 23억9천200만 원을 받았으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19억3천900만 원을 받았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도 13억8천700만 원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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