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장스케치] 롯데그룹 50주년, ‘Lifetime Value Creator’ 비전 밝혀
상태바
[현장스케치] 롯데그룹 50주년, ‘Lifetime Value Creator’ 비전 밝혀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4.03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이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기념식을 진행,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롯데그룹은 매출 200조 원을 달성해 아시아 10대 브랜드가 되겠다는 ‘Asia Top 10 Global Group’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08년 그룹 매출 42.5조 원에서 2016년 92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롯데의 해외진출국 역시 2008년 6개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외형 성장에만 집중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주주, 지역사회,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생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이에 따라 사측은 미래 50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의 성장 방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했다.

새로운 비전은 ‘Lifetime Value Creator’로, 롯데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질적 성장을 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 ‘투명경영’, ‘핵심역량 강화’, ‘가치경영’, ‘현장경영’을 선정했다.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 공동의 성장을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또한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현장경영을 통해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롯데창립50주년기념식] 신동빈회장 기념사2.jpg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창립 기념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임직원은 New Vision 실천서약에 서명하고 위와 같은 내용을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빈 회장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새로운 변화에 과감히 도전해 100년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공동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한 경영구조를 갖춰 고객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