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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욕실 난방기 폭발로 아이 부상...보상은 사과 한 마디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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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소비자] 욕실 난방기 폭발로 아이 부상...보상은 사과 한 마디 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7.04.11 08: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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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욕실에 설치하면 온기를 느끼며 목욕을 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주로 구매하는 욕실 난방기. 하지만 난방기가 폭발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지 않을까요?

유명 홈쇼핑업체에서 욕실 난방기를 구입한 소비자가 폭발 사고로 아이가 다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사, 홈쇼핑 업체 모두 사과인사만 할 뿐 재발방지 및 보상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라고 합니다.

포항시 북구에 사는 장 **(남)씨는 지난해 12월 홈쇼핑 채널에서 욕실 난방기 2구를 구매했습니다. 판매 당시 완전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욕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소에는 침실에 보관하고 사용시에만 욕실에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초 욕실에서 4살 짜리 아들을 욕조에 앉히고 목욕을 시키던 중 난방기 2구 중 하나가 폭발했습니다. 폭발하면서 튄 파편으로 아이 복부와 손가락에 상처와 화상을 입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폭발 시 아이가 욕조에 서 있어 파편이 얼굴로 튀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번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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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깊지 않아 자가치료를 했으나 이후 스트레스 증상으로 구토가 3일 이상 지속됐고 욕실에 들어가기 싫어하는가하면 폭발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두려워하는 등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판매했던 홈쇼핑 회사에 항의해 제품은 회수됐고 제조사는 바로 사과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이미 터진 제품이라 원인을 찾기 어렵고 아이가 다친데 따른 보상책도 전혀 없었습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항상 폭발의 위험에 노출돼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없이 판매를 했고 직접적 책임과 보상 조차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 점에 대해 놀라고 황당할 따름이었습니다.

지금도 당시 사고만 생각하면 아찔할 따름인데 단순 실수 차원으로 갈음하려는 홈쇼핑 업체와 제조사의 태도만 보면 분노만 더 쌓일 뿐입니다. 해당 제품은 즉시 판매중지, 제조사는 폭발 원인 규명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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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 2018-10-03 07:25:57
제품 딱 보니 저시기에 판매한 난방기 바* 난방기구만....
* 툼 난방기 모양이 똑같네

bjs0423 2017-10-22 19:54:59
안그래도 구매하려고했는데... 어느 제조사 제품인지 알수있을까요??? 그회사껀구경도말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