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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절반은 사업으로 현실화… 문화콘텐츠 업종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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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절반은 사업으로 현실화… 문화콘텐츠 업종 상당수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4.1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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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시행 이후 펀딩 성공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14개월간 153개 기업이 160건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성공률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천985명의 투자자로부터 224억 원을 조달해 기업별 평균조달금액은 1억5천만 원이다.

아이디어의 약 절반이 사업으로 현실화됐으며 성공률은 계속해서 4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펀딩성공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IT·모바일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영화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업종의 성공사례도 상당수다.

특히 일반투자자가 사업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성공 사례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영화 ‘눈길’ ‘7호실’, 뮤지컬 ‘미드나잇’ 등 문화콘텐츠분야 19건이 펀딩에 성공했다.

펀딩 성공기업의 평균 업력은 3년 3개월이고, 업력 3년 미만의 초기기업이 62.3%로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투자 자금의 신속한 회수를 지원하고 펀딩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종자 펀드를 신규 조성·지원하는 등 크로우드펀딩 발전방안을 시행했다.

그 결과 올해 펀딩 성공률은 64.3% 수준으로 전년이 기록한 45.1% 대비 42.5% 증가했다.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11만 원 수준이며 지난해 11월 제도 개선 이후 일반 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참여가 대폭 증가했다. 성공건별 투자자수는 평균 58.7명으로 제도 개선 전 대비 26.8% 상승했다.

금융위는 중개업자의 경험이 축적되고, 일반투자자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펀딩성공 사례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보다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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