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3일 세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 D램 'GDDR6(Graphics DDR6)'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GDDR5 대비 최고 속도가 2배 빠르고 동작 전압도 10% 이상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그래픽 D램은 20나노급 8Gb(기가비트)다. 업계 최고인 핀(Pin)당 16Gbps(Gb/sec)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구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4K 이상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지원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서 필수적인 메모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오종훈 SK하이닉스 D램설계본부장 전무는 "이번 개발로 고품질 고성능 그래픽 메모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제품의 성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출시 일정에 대해 시장이 활성화되는 내년 초에 맞춰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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