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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연속 월드프리미엄 제품판매 비중 50% 돌파...수익성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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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연속 월드프리미엄 제품판매 비중 50% 돌파...수익성 '쑥쑥'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4.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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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시장 불황 지속, 보호무역 강화 등 악재 속에서도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이 2분기 연속 50%를 넘어서는 등 비교 우위 기술력을 앞세워 오히려 수익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1분기(1∼3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WP 제품은 전체 철강재 판매량의 53.4%인 438만7천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지난해 4분기(51%) 이후 2분기 연속 50%를 넘어섰다.

포스코 분기별 wp 판매량.JPG
▲ 자료: 포스코

WP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월드퍼스트(WF), 세계 수준의 기술·경제성을 갖춘 월드베스트(WB), 고객 수요와 수익률이 높은 월드모스트(WM) 등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고수익 제품을 총칭한다. 대표적 WP 제품으로는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 기가 스틸(사진)을 비롯해 고강도·고내식 스테인리스강 PossSD, 초고내식강판 포스맥 등이 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는 만성 공급 과잉에 처한 철강시장 불황을 뚫는 돌파구로 WP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5년까지 30%대에 머물던 WP 제품 비중은 지난해 40%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4분기 이후 50%대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WP 제품 판매 비중 목표를 52%로 세웠으며 2019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WP 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철강시장 불황 속에서도 오히려 개선된 경영실적을 올렸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 원, 영업이익 1조3천650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3.1%에서 9.1%로 6%포인트 상승했다. WP 제품은 일반 철강재보다 이익률이 10%가량 높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공급 과잉이 여전하고 보호무역 강화로 철강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기술력을 앞세운 WP 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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