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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천 롯데 아울렛 확장 '국내 최대' 규모...28일 영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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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천 롯데 아울렛 확장 '국내 최대' 규모...28일 영업 개시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4.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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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소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하 이천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위상을 재탈환했다. 롯데백화점(대표이사 강희태)은 27일 이천점에 총 1만4천200㎡ 규모의 2개 동을 증축, 28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천점은 6만7천100㎡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점보다 100㎡ 많은 6만7천200㎡의 영업면적을 보유,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으로 거듭났다. 매장 규모가 소비자들의 주요 방문 지표로 작용하는 아울렛 특성상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인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은 2015년 5만3천㎡였던 이천점보다 400㎡ 많은 5만3천400㎡로 영업면적을 확대했다. 이에 이천점이 여주점은 물론 동일 체인인 롯데몰 동부산점보다 100㎡ 많은 국내 최대 면적으로 확장 개점해 경쟁에 불을 지핀 것. 이충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장은 “아무래도 신세계 여주 아울렛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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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진 이천점 영업팀장이 키즈몰 앞에서 현장설명을 진행 중이다.

이천점은 소비자 구매 패턴을 파악해 이번에 증축된 2개 동을 패션몰과 키즈몰로 꾸몄다.

이 점장은 “리서치맵 등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이어 이천점이 어린이날 온라인 검색 순위 2위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내방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스파(SPA)브랜드와 아동 브랜드가 보강됐으면 한다는 답변이 제일 많아 패션몰과 키즈몰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천점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70%는 여성이며, 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타 아울렛보다 6% 포인트 많은 7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패션점에는 약 1천480㎡ 규모의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탑텐, 롭스, ABC마트 등 국내외 유명 스파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다.

키즈몰에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개념을 적용 아이들이 구매는 물론 곳곳에서 놀이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블록 장난감 카페인 ‘브릭카페’ 등을 배치했다.

아울렛 최초로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와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블루독, 밍크뮤 등의 아동 의류브랜드, 키즈세사, 밴키즈 등의 아동용 가구 및 식기 브랜드 등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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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체험 테마파크 '리쏘빌'의 동물병원 시설에서 이천 삼성숲유치원 원생들이 수의사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키즈몰과 연결된 패션몰 3층에는 이번 증축 개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EBS의 국내 최초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이 개점한다.

리쏘빌은 동물병원, 베이커리카페, 건설공사현장 등 14개 직업체험시설에서 20여 개 직업 체험이 가능하도록 현실 도시를 축소해 조성한 어린이 테마파크로, 한 시설 당 30여 분씩 직업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150m 규모의 축소 레이싱 트랙을 배치해 아이들이 레이싱카를 타고 직접 운전도 해볼 수 있는 놀이시설도 배치하는 등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적극 마련했다는 평가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키즈와 패션에 특화된 이천점을 비롯해 광명점의 경우도 이케아(IKEA)와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가구 등에 특화된 아울렛으로 개편하는 등 매장 특화 전략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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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축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조감도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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