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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적자 탈출, 현대·대우건설 대규모 이익...7대 건설사 호실적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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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적자 탈출, 현대·대우건설 대규모 이익...7대 건설사 호실적 '방긋'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4.2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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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비교가 불가능할 만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폭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 손실 개선과 국내 주택시장 활성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4월 넷째 주 잠정 실적을 공개한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7대 건설사의 1분기 매출 합계는 16조9천559억 원 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났다. 또한 영업이익 합계는 8천16억 원을 기록 전년 196억 원 대비 40배나 증가했다.

건설사 영업이익 개선 폭의 대부분은 삼성물산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2조7천11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천150억 원에서 5천60억 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일부 대형 공사가 마무리 공정 수행에 들어가 매출이 감소한 반면 5천700억 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마감공사 수주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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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분기 매출 4조1천297억 원, 영업이익2천28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3%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건설은 미청구 공사가 지속 감소한 반면 해외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해외 부문의 원가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7천136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46.0% 상승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2012년 2분기 이후 4년9개월 만의 최대치라 밝히며 올해도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2조6천401억 원의 매출과 2천2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71.0% 대폭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전년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국내 주택, 건축, 플랜트 부문의 이익이 개선돼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은 1분기 2조95억 원의 매출과 3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734.9% 대폭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2016년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이 흑자 전환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1조6천189억 원의 매출과 1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4%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비화공 부문의 매출이 크게 개선됐지만 환차손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1조1천331억 원의 매출과 8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64.3%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외주주택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2.9%가 느는 등 주택과 토목 실적 개선이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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