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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위 경쟁서 BMW 4개월 만에 '방긋'...벤츠 2위로 '주춤'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7년 05월 12일 금요일 +더보기
BMW가 지난달 올 들어 처음으로 판매대수에서 벤츠를 넘어섰다. BMW는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나온 뉴 5시리즈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전체 라인업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BMW는 6천334대를 팔아 전년 대비 56.8%의 성장을 이룸과 동시에 국내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BMW는 4월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이후 벤츠에 내줬던 월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벤츠는 4월에 전년 대비 61.8% 증가한 5천758대를 판매하고도 BMW에게 선두 자리를 뺐기면서 혼전양상을 보였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jpg
BMW는 주력모델인 5시리즈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비록 지난달 판매량이 1천370대로 E클래스(2천761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1등 공신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BMW는 지난 1월 2천415대, 2월 3천202대 판매에 그쳤지만 뉴 5시리즈의 판매가 본격화된 3월에는 6천164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 6천대를 돌파한 바 있다.

BMW 관계자는 “신형 5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받기 힘들다”면서 “실제 계약량 만큼 충분히 공급된다면 판매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고 말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 순위의 향방은 주력 모델의 물량 확보가 좌우하리란 전망이다. 벤츠의 경우 E200는 상반기 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다. E300과 E400 등 고사양 모델도 옵션 등을 더할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출고를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모두 인기 모델이다 보니 물량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물량 확보 여부에 따라 올해 BMW와 벤츠의 판매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BMW는 준중형과 소형 차급의 고른 판매로 신형 5시리즈의 부족한 물량을 보완했다. 준중형인 3시리즈는 4월 1천569대가 팔렸다. 3시리즈 디젤 모델인 320d도 813대가 팔리며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소형인 1시리즈도 118d 어반이 660대의 판매량으로 베스트셀링카 5위를 차지하며 기여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7만5017대의 수입차가 판매돼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업계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라 실제 성장폭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브랜드별 4월 판매는 BMW와 벤츠에 이어 렉서스 1천30대, 토요타 888대, 혼다 881대, 포드 818대, 미니 743대, 볼보 542대, 크라이슬러 526대, 닛산 524대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판매 순위에서 일본 업체들이 나란히 3~5위를 차지해 반면 디젤게이트로 주력 모델의 판매가 중단된 폭스바겐은 올 들어 4월까지 계속해서 판매량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디 역시 올해 들어 지난달 처음으로 판매량이 전무했다.

또한 수입차 가운데 가장 큰 판매비중을 보이던 디젤차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23% 이상 줄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반대로 하이브리드카는 70%의 성장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디젤게이트에 따른 정부의 규제 정책에 경유차 판매량이 줄고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차가 주력인 일본 브랜드가 두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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