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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 냄비 뚜껑 저절로 폭발해 싱크대 아수라장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2017년 05월 17일 수요일 +더보기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냄비 뚜껑이 보관 중 갑자기 저절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업체 측은 파손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미 보상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무안군에 사는 박 모(여)씨는 얼마 전 놀라운 경험을 했다. 주방에서 가스 폭발처럼 굉음이 나 깜짝 놀라 가봤더니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무슨일인가 싶어 싱크대 안을 살피던 중 구입한지 1년 정도 된 키친아트 세라믹 냄비의 강화유리 뚜껑이 깨져 싱크대 선반이 온통 유리 파편으로 아수라장이 돼있었다고.

수납 직전 열을 가하지도 않았고 씻어뒀다 말린 냄비를 싱크대에 보관해놨을 뿐인데 이같은 일을 겪었다는 박 씨. 냄비가 싱크대 안이 아닌 밖에 있었다면 분명 사람이 다쳤을 거라는 생각에 박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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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대 보관 중 강화유리 뚜껑이 파손된 냄비.

하지만 관련 내용을 업체에 문의하자 “자동차 유리도 깨지는데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냄비를 수천 개 만들다보면 불량품도 있을 수 있지 않나”라는 식의 직원 태도에 마음이 상했다고.

심지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자신과 비슷한 사례가 많아 다시 동일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뚜껑이 파손된 냄비를 비롯해 당시 함께 구입했던 키친아트 전 제품의 환불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키친아트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경우 파손 원인이 다양해 해당 사례에 영향을 끼친 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보통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 혼입되거나 평소 사용 중 생긴 미세한 흠집으로 인해 자연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는 전 제품의 환불을 요구했지만 문제가 된 제품 외에는 책임지기 어려워 해당 제품 환불로 이미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강화유리 자파(자연파손) 현상은 ▲ 유리원료에 포함된 불순물(니켈 황화물)의 영향 ▲ 내부응력이 불균일한 강화처리 및 가공 중 발생한 미세한 흠집 ▲ 제품 사용 중 발생한 흠집으로 인한 압축 응력층의 균열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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