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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괴담] 신용정보, 조회만해도 등급 떨어져?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2017년 05월 19일 금요일 +더보기

다양한 소비생활 중 생겨난 오해와 편견은 ‘소비자 괴담’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해묵은 오해는 기업에 대한 불신으로 바뀌고 소비자와 기업 간 갈등의 골도 깊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분야별로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가진 오해와 편견, 고정관념을  심도 있게 짚어봄으로써 실제 진실이 무엇인지 가려내는 '기업 죽이는 소비자 괴담..오해와 편견을 깨자'는 주제의 연중 기획 캠페인을 시작한다.


소비자의 생각과 기업의 입장,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오해를 풀고 신뢰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금융거래와 관련해 '신용등급'을 둘러싼 억측과 근거 없는 루머가 지속되고 있다.

신용등급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자율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각종 금융 서비스 수수료 면제(할인) 여부도 결정하는 중요 기준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만 해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소문은 소비자들에게 괴담과 다를 바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용정보 조회만으로 등급이 하락되진 않는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에 따르면 과거 정부 주도의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햇살론' 대출은 조회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졌으나,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신용등급 조회 사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개선했다.

따라서 1금융권인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2, 3금융권까지도 신용등급 조회 사실만으로는 개인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서민들의 신용이 하락하면 사실상 상향이 힘들고 도입 취지인 서민지원은커녕 서민에 결국 부담만 주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2100년 제도 개선을 통해 조회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개인신용조회사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신용평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자체 평가에서도 소비자들이 개인 조회 이력을 말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용등급 조회 사실 만으로 신용등급 하락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용등급은 개인신용조회회사(CB)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가 금융거래실적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책정한다. 1년에 3차례까지 개인신용조회회사의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등급을 무료로 확인해볼 수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거래'를 근거로 평가하기 때문에 거래 이력이 없다면 등급 자체를 매길 수 없다. 따라서 재산이나 수입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신용등급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자신의 신용등급에 이의가 있다면 신용조회회사의 고객센터와 금융감독원 민원센터에 전화해 신용등급 산출 근거를 확인하고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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