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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봉한 담배에서 은색 가루 우수수...포장재 잔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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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봉한 담배에서 은색 가루 우수수...포장재 잔여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5.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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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서 이상한 이물을 발견한 소비자가 이물의 정체에 의문을 품었다. 업체 측은 담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칼이 무뎌져 생긴 일 같다며 사과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박 모(남)씨는 5월 초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JTI코리아의 메비우스 담배를 4천500원에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제품을 개봉했는데 이상한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담배를 감싸고 있는 은박 종이를 떼어내자 반짝거리는 은색 가루가 우수수 쏟아진 것. 은색 가루는 입에 직접 닿는 필터 등 제품 전체에 묻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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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I코리아 메비우스 담배의 포장을 풀자 은색 가루가 우수수 떨어져나왔다.


박 씨는 “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어 한눈에 이물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만약 눈에 띄지 않았다면 모르고 담배를 피웠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JTI코리아 측은 담배를 감싸는 은박 포장지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제품 회수를 거부해 정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은박지 커팅나이프 연마 상태 또는 간격 미흡 시 은박지가 매끄럽게 절단되지 않아 은박지 가루가 발생했거나, 담배 투입기 부분 청소가 미흡해 혼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측에 나이프 연마 상태 점검 후 교체, 간격 조절 점검하고 담당자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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