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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크게 감소, 사후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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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크게 감소, 사후 모니터링 강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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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 대비 대선기간동안 테마주를 비롯한 이상급등종목을 집중 관리한 결과 18대 대선 대비 주가변동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이상급등종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전예방활동을 적극 펼치고 불공정 거래 혐의가 발견된 경우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은 25%를 기록하며 18대 대선(62.2%) 대비 37.2% 포인트 하락했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경우도 18대 대선에서는 2일 연속이 23종목, 3일 이상은 5종목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일 연속이 14종목, 3일 이상이 2종목으로 줄었다.

18대 대선은 정치테마주 주가가 대선일 3개월 전까지 지속 상승한 뒤 하락한 반면 19대 대선에서는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에 따라 대선 직전까지 등락이 반복했다. 공통적으로 모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테마주 주가는 기존 주가로 돌아가는 점도 특징 중 하나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로 인한 시장질서 혼란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을 해왔다.

금융위원회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대두된 이후부터 정치테마주 이상급등종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질서확립 TF'를 구성해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고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설치해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집중 감시 및 조사를 진행해왔다,

한국거래소는 적극적인 사전예방활동 수행과 이상매매 신속 심리로 상한가굳히기 등 5가지 유형의 불공정거래 행위 적발 후 감독당국에 통보했고 정치테마성 루머 등 진위 여부를 해명하도록 상장법인의 자율적 해명공시를 적극 유도 및 증권사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회원사와 공조체제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정책테마주 등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사전·사후 대응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급등현상 조기진화를 위해 보다 더 강화된 사전예방활동 수행하고 사이버 루머에 대한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해명공시가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사이버Alert 제도'를 보완하고 자율적 해명법인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상매매조사 신속처리 및 증권사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강화조치 등을 위한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허위풍문 유포 및 시세조종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형사 처벌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발생 시 과징금 부과도 추진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테마형성 후 이상급등을 보인 종목들은 테마소멸 후에는 하락하여 개인투자자 투자손실이 초래됨을 인지하고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꼼꼼히 살핀 후 투자를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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