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최순실 관련 뇌물공여 등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4차 공판에서 검찰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을 요청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을 수수하게된 경위와 개별면담 당시의 상황에 대한 파악해야 하고, 피고인의 현안에 대한 인식 등 공소사실 입증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심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피고인 측의 검찰 조서에 대한 동의에도 불구하고 증인심문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증인출석 시기는 6월 초 내지 6월 중순경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김진동 부장판사는 추가 증인신청서 제출하라며 일정을 봐서 채택기일을 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지낸 제일기획 이영국 상무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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