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에 사는 김**씨는 집 근처에 위치한 할인마트에서 구입한 돼지고기가 말썽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웬걸. 집에 가서 포장을 풀어 보니, 겉에 보이는 고기만 살코기가 있고 안에 깔려있는 건 비계 덩어리더라고요. 절반 이상이 하얀 비계로 덮인 걸 보고 화가 난 김 씨가 매장에 항의하니 뻔한 대답이 돌아올 뿐이었어요. 삼겹살은 원래 비계가 좀 있다고요.
누가 그걸 모르고 샀나요. 그래도 삼겹살을 산 거지, 비계를 구입한 게 아닌데 심하잖아요. 이런 저품질 제품이 안 팔리는 걸 알고 안에다 숨겨놓으신 거잖아요.
눈속임 판매에 한번, 뻔뻔한 태도에 또 한번. 분통이 터집니다. 소비자는 알고도 당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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