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보험사 1분기 호실적…당기순익 2조7765억원 '전년 比24.4%↑'
상태바
보험사 1분기 호실적…당기순익 2조7765억원 '전년 比24.4%↑'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5.23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천7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7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집계 결과 생명보험사의 1분기 당기순익이 1조5천74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로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이익이 실현됐다. 같은 기간 생보사들의 배당수익은 2천279억 원,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1천8억 원, 투자영업이익 2천747억 원씩 각각 올랐다.

손보사의 당기순익도 큰 폭으로 올라섰다. 1분기 당기순익은 1조2천2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차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손해율 4.2% 개선, 손익 1천490억 원 상승, 부동산처분으로 인한 2천575억 원의 이익이 반영돼 순익 개선에 영향을 준 것이다.

1분기 전체 수입보험료도 47조7천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다.

같은 기간 손보사들은 일반과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19조 1천83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보험이 3조9천927억 원으로 7.5%, 일반보험 2조1천309억 원 3.7%, 장기보험은 12조9천606억 원으로 3.2% 올랐다.

반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28조 5천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역마진 우려가 큰 저축성보험을 줄여나가는 추세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저축성보험은 11조2천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낮아졌다. 

반면 보장성보험은 10조943억 원으로 2.6%, 퇴직연금은 7조1천353억 원으로 5.1%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3월 말 보험사의 총자산은 1천48조8천9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100조7천13억 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3.1% 높아졌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14%포인트 상승한 1.07%,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동기 대비 1.83%포인트 상승한 11.17%로 집계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