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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기아차, 최초 후륜 세단 ‘스팅어’ 출시…올해 8천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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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기아차, 최초 후륜 세단 ‘스팅어’ 출시…올해 8천대 판매 목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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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올해 최고 기대작인 스팅어가 23일 출시됐다. 지난 2011년 프랑크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지 6년만이다. 기아차는 자사의 최초 후륜구동 세단인 스팅어를 통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23일 기아차는 스팅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키며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날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역시 “스팅어가 기아차 수준을 한 단계 승격시켜줄 것”이라며 “사람들이 스팅어를 통해 기아를 다르게 볼 것”이라고 자신했다.

◆ 최첨단, 최고급 사양으로 중무장…전용 멤버십 등 프리미엄 이미지 부각

스팅어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사양을 다양하게 채택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 역시 강력한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고객 성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팅어는 ▲원음 재생 능력이 뛰어난 렉시콘 스피커가 포함된 ‘렉시콘 프리미엄 패키지’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후드가니쉬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 경고(LDW)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기아차 정락 부사장 남양연구소 총괄 PM 담당은 “콘셉카인 GT로 처음 소개돼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과 후륜구동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구현했다”면서 “도로위의 콘셉트카라는 찬사를 받은 스팅어는 기획 단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설정을 하고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크기변환_170523 기아차, 스팅어(Stinger) 출시 (2).JPG
또한 기아차는 스팅어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를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먼저 기아차는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된 모든 문의, 안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차량 구입 직후 실내 집중 클리닝 서비스인 ‘에코 클리닝’ △고객이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방문해 차량 실내/외 고품격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방문 클리닝’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렛 서비스인 ‘프리미엄 발렛’ △최고급 제휴 레스토랑에서 특별 구성된 코스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불어 전국 주요 서비스 우수거점에 스팅어 전용 ‘프리미엄 ZONE’을 설치하고 컨시어지 센터를 연계한 정비 예약 및 우선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BMW3시리즈‧벤츠C클래스와 경쟁…고소득 남성 타깃, 올해 8천대 판매 목표

국내 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의 핵심 타겟은 가슴속에 뜨거운 꿈을 간직한체 성공을 향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남성”이라면서 “도전과 새로움을 지향하고 열정적인 라이프를 지향하는 성공한 30~40대 남성이 주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8천대 이상을 스팅어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한 올해 이후에는 매달 1천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2천여 대가 팔렸다.
크기변환_170523 기아차, 스팅어(Stinger) 출시 (사진2).JPG
중대형 총괄 PM 박상현 이사는 “국내에서 경쟁 모델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5 등이며 해외에서는 리어 럭셔리 세그먼트”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팅어는 고출력의 터보엔진을 탑재해서 순간 가속 성능과 높은 핸들링 성능을 겸비하고 자율주행과 같은 보조 주행 장치들을 통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의 경쟁에서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에 특별한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쟁 차종은 2천cc 터보 엔진인데 반해 스팅어는 3.3리터 터보엔진을 탑재했다”면서 “기아차 최초로 후륜구동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팅어의 판매 가격은 2.0 터보 모델은 프라임 3천500만 원, 플래티넘 3천780만 원이다. 3.3 터보는 마스터즈 4천460만 원, GT 4천880만 원이다. 2.2 디젤은 프라임이 3천720만 원, 플래티넘이 4천3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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