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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따뜻한 금융 팔걷어...노인 장애인 등 위한 특화 서비스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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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따뜻한 금융 팔걷어...노인 장애인 등 위한 특화 서비스 속속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5.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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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은행 업무를 보기 힘든 고령층이나 장애인, 외국인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업무가 고도로 디지털화되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에대한 배려  차원이다.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자금융 거래시 일회용 인증번호를 생성해 이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는 ‘음성 OTP 상담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상 전화기 ‘SEE TALK’을 통해 실시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에 수화상담사를 배치하고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를 선보였다. ‘목소리’만으로도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거래를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비대면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50세 이상 소비자에게 특화된 ‘골든라이프 뱅킹’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골든라이프 뱅킹’ 주요 서비스는 ▲간편 조회·이체 ▲대표상품 소개 ▲여행 ▲쇼핑 ▲시니어광장 등이 있다. 고령층 맞춤형 서비스 취지에 맞게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조회·이체 메뉴를 전면에 배치하고, 화면 글씨체도 보기 편하게 키웠다.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 역시 일부 점포에만 있었던 ‘어르신 금융상담 창구’를 출장소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점으로 확대했다. 콜센터 ARS(자동응답시스템) 또한 고령층 소비자들이 듣고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내용 재확인 등이 가능한 ‘느린말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다음 달 중에는 SK텔레콤과 제휴해 AI기기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은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해외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ATM 특급송금 송금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등 평일 은행이용이 쉽지 않은 소비자들의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이다.  

또 ‘따뜻한 금융’ 일환으로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저축과 투자, 합리적 소비, 금융사기의 종류와 대처법.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이론 교육도 선보였다. 이론 교육을 받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은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에서 적금가입, 환전, 보험가입 등 체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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