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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현대차, 상용차 종합 박람회 개최…전기버스 일렉시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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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현대차, 상용차 종합 박람회 개최…전기버스 일렉시티 최초 공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5.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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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종합 박람회를 개최하고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선보였다.

이날 현대차 자사의 상용차 풀 라인업과 연비·안전·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상용차 R&D 미래 전략과 방향성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차종별 연비 최대 30% 개선하고 파워트레인 지능화를 구현하고 올해 말에 수소 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서 현대차 유재영 상용사업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승용차 중심의 모터쇼에서 벗어나 고객이 상용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의 상용 부문은 전세계에 약 1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판매 10만5천대가 목표”라면서 “향후 상용차에 첨단 안전장치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사회적 요구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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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 전시장 전경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차가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박람회 역시 상용차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토부 최정호 차관 역시 “이번 박람회는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국내 특장차 업체와 부품 제작사가 참여해, 국제적으로 국내 상용차 수준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산업혁명시대에 자동차의 핵심키워드는 친환경, 편리함, 안전이며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에 역점을 두는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누리며 상용차 강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는 25일부터 28일까지 9만9천173㎡(3만 평) 규모의 부지의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포함 신기술 9기 등 상용차 풀 라인업 전시와 테마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 내년 초 출시 예정 전기버스 ‘일렉시티’ 최초 공개

현대차는 이날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친 ‘일렉시티’는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시티’에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일렉시티’에는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운전시의 시계성 개선을 위해 일체형 전면유리와 유럽형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고, 앞·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하차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후방 경보장치 및 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소음(VESS) 적용 등을 통해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운전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신규 개발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단순화된 변속 버튼을 적용했으며, 승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실내 후방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2단 계단 구조를 적용하고 27석의 동급 최대 승객 좌석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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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버스 일렉시티
실내 디자인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는 우드 패턴을 적용해 유러피언 스타일의 심플하며 활용성 높은 넓은 공간을 강조했다. 서서 몸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힙 레스트(Hip Rest), 실내 화물 적재함 설치 등 신규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하학수 이사는 “‘일렉시티’의 외관은 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 컬러의 바디 위에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흘러가는 블루라인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됐다”면서 “LED 주간 주행등,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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