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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오케이저축은행, 비대면거래 강화...방문고객 감소추세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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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오케이저축은행, 비대면거래 강화...방문고객 감소추세 극복할까?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5.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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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과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 등 주요 저축은행들이 비대면거래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중은행에 비해 점포수가 적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출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출범하면서 저축은행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개발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이순우)는 지난해 12월 저축은행 비대면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SB톡톡’을 개시했다. SB톡톡은 45개 저축은행의 190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예·적금 수신액이 2천억 원 가까이 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일반 대출 등 업무 자체를 SB톡톡으로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또한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한 상품 가입 수가 지난달 말 기준 1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비대면계좌개설 앱인 ‘디지털지점’을 출시한 이후 보통예금계좌개설, 예·적금가입, 체크카드 판매 등을 합산한 수치다.

OK저축은행의 비대면계좌개설 대표상품인 OK e-대박통장은 지난 3월 판매고 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저축은행이 비대면거래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은 모바일, 인터넷 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저축은행 영업점 방문고객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2014년 말부터 모바일, 디지털을 강화하려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또 웰컴저축은행은 비대면거래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영업점을 교통요지로 옮기고 있다. 특히 ‘W브랜치’라는 태블릿 지점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나 디지털에 취약한 고객이 요청하면 직원이 태블릿PC를 들고 나가서 그 자리에서 상품가입,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대출 실행 등을 돕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거래를 활성화를 위해 “저축은행의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경쟁우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저축은행 수신의 강점과 안전성을 계속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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