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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금융기관장 편가르기 인사 근절할까?...KDB산은·예보 임기보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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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금융기관장 편가르기 인사 근절할까?...KDB산은·예보 임기보장 여부 '주목'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5.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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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출범으로 금융공공기관에도 인적 쇄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의 수장들이 엉뚱한 소문에 휘말려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친박 인사’로 분류됐다는 뒷말과 함께 근거 없는 교체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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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우),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좌). 사진제공: 각 사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은 2016년 2월 취임해 임기가 절반 이상 남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전·현직 금융인 1천365명과 함께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이력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새누리당 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친박인사로 분류돼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곽 사장의 임기는 2018년 5월까지로 아직 1년 가량 남아 있다.

일각이 섣부른 예측과 달리, 이 회장과 곽 사장의 교체는 공식적으로 거론된 바가 없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가 과거 정부와는 다르기 때문에 보장된 임기를 무사히 마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소통과 협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낙하산 인사로 공공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하면서 금융공공기관장 물갈이를 시도했던 이전 정부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는 매해 6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전년도 경영평가를 실시·발표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이동걸 회장과 곽범국 사장에 대한 거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 경영평가를 통해 판단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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