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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동남아 시장서 올해도 ‘훨훨’...매출·이익 두 자릿수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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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동남아 시장서 올해도 ‘훨훨’...매출·이익 두 자릿수 성장률 전망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6.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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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대표 김준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의 특판 증가로 인한 특판시장 활성화 등이 락앤락의 동남아시아 실적을 견인한다는 평가다.
락앤락표.png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락앤락의 동남아시아 순매출액은 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96억 원이 예상돼 전년 대비 39%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락앤락은 지난해에도 동남아시아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순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77% 늘었다.

이는 베트남 경제의 자연 성장 및 유통채널 확대 등으로 락앤락 역시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특히 락앤락은 베트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착하며 시장을 장악했다는 평가다.

리딩투자증권 서형석 연구원에 따르면 락앤락은 가격과 브랜드 선호도에 민감한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베트남 국민 대상 글로벌 100대 기업 인지도 9위를 차지할 만큼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은 과거 중국의 2005년 수준과 유사하다. 경제개발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밀폐용기 및 생활용기 제품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제품 품질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특판 판매채널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다. 특히 본사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1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가량 줄어들 전망이며, 순매출액은 1천9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313억 원으로 전망돼 2016년 대비 1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2016년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38%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주유럽은 순매출액(82억 원)과 영업이익(8억 원)이 전년 대비 각각 46%, 700% 증가할 전망이지만 아직까지 그 숫자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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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IBK투자증권 및 락앤락
락앤락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올해 분기별 실적은 지난 1분기 115억 원의 순매출액과 1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 이어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특히 4분기에는 순매출액 221억 원이 예상돼 전분기 대비 36%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리딩투자증권은 “베트남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면 기업 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월마트, 이마트 등 할인마트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락앤락의 유통채널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를 통한 락앤락의 외형성장세는 마트 성장과 동일한 성장 궤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락앤락은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베트남 2개 공장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베트남 생산공장인 비나 법인(플라스틱 사출)과 리빙앤라이프 법인(쿡웨어, 글라스, 플라스틱 사출)을 통합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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